적금 vs 예금 뭐가 더 이득인가요

적금, 예금 뭐가 더 이득인가요
저축을 시작하려는데 적금과 예금 중 뭘 선택해야 할지 고민되시나요? 많은 분들이 둘의 차이를 정확히 모른 채 가입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적금과 예금의 핵심 차이점과 상황별 선택 방법을 정리해드릴게요.
적금과 예금 기본 차이점

적금과 예금 기본 차이점

적금은 매달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넣는 상품이고, 예금은 목돈을 한 번에 넣어두는 상품입니다. 이 차이가 가장 중요한데요, 적금은 매달 월급에서 자동이체로 조금씩 모으는 방식이고, 예금은 목돈이 있을 때 한 번에 넣어두는 거예요.

적금은 보통 6개월부터 3년까지 기간을 정해서 가입하고, 그 기간 동안 매달 같은 금액을 넣어야 합니다. 예금도 기간을 정하긴 하지만, 한 번 넣고 나면 추가로 넣을 필요가 없어요.

구분 적금 예금
입금 방식 매달 정기 납입 한 번에 목돈 예치
적합한 경우 월급에서 조금씩 모으기 목돈이 이미 있을 때
금리 보통 예금보다 높음 적금보다 낮음
중도해지 금리 크게 손해 금리 손해
💡 핵심 차이: 적금은 '모으는' 상품이고, 예금은 '불리는' 상품입니다. 지금 돈이 없다면 적금, 이미 목돈이 있다면 예금이 기본 선택입니다.

2025년 금리 현황

2025년 1월 기준으로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연 2.7~3.2% 수준입니다. SC제일은행이 연 3.2%로 가장 높고, 신한은행 3.1%, 국민은행 3.0% 순이에요. 정기적금은 이보다 약간 높아서 연 3.0~3.5% 정도 됩니다.

📊 출처: 전국은행연합회 금리비교공시 (portal.kfb.or.kr), 2025년 1월 기준

몇 달 전만 해도 예금 금리가 연 2%대 초반이었는데,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3%대 상품이 다시 등장했어요. 은행들이 수신 경쟁을 하면서 금리가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특판 적금이나 이벤트 상품을 찾으면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요. IBK기업은행 랜덤게임적금(최고 연 15%), 전북은행 JB슈퍼씨드적금(최고 연 13%) 같은 상품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상품은 월 납입 한도가 적거나 조건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으니 꼼꼼히 확인하세요.

금리와 실제 이자 비교

적금 금리가 예금보다 높은데, 왜 실제 받는 이자는 예금이 더 많을 수 있을까요? 이자 계산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적금은 처음에 넣은 돈은 1년 내내 이자가 붙지만, 마지막 달에 넣은 돈은 한 달치 이자밖에 안 붙어요. 예금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 금액에 이자가 붙습니다.

예를 들어 1년 만기 기준으로 볼게요. 적금에 매달 50만원씩 넣으면 총 600만원이 모이는데, 금리 3.5%라면 세전 이자는 약 11만원 정도입니다. 예금에 600만원을 처음부터 넣으면 금리 3.0%여도 세전 이자가 약 18만원이에요.

구분 적금 (월 50만원) 예금 (600만원)
금리 연 3.5% 연 3.0%
원금 600만원 600만원
세전 이자 약 11만원 약 18만원
세후 이자 약 9.3만원 약 15.2만원
저도 처음엔 적금 금리가 높으니까 무조건 적금이 이득인 줄 알았어요. 보너스 300만원이 생겼을 때 적금에 넣으려다가 계산해보니 예금이 훨씬 유리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목돈은 예금, 매달 저축은 적금으로 나눠서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상황별 선택 가이드

본인 상황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지금 내가 목돈을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앞으로 모아야 하는지예요.

💡 적금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 월급에서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할 계획이라면 적금이 답입니다. 자동이체로 강제 저축 효과도 있어요. 사회초년생이나 저축 습관을 만들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 예금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 보너스, 퇴직금, 증여 등으로 목돈이 생겼다면 예금에 넣어두세요. 같은 금액이면 이자가 더 많이 붙습니다. 1년 안에 쓸 계획이 없는 여유자금에 적합해요.

💡 둘 다 활용하는 경우: 비상금은 예금에 넣어두고, 매달 저축액은 적금으로 모으는 게 가장 현실적입니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이 방식을 씁니다.

적금과 예금 상황별 선택 가이드

우대금리 조건 비교

적금과 예금 모두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추가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다만 조건을 제대로 안 지키면 만기 때 기본금리만 받으니까 가입 전에 꼭 확인하세요.

우대금리 조건 적금 예금
급여이체 0.3~0.5%p 0.2~0.3%p
카드실적 0.2~0.3%p -
신규고객 0.2%p 0.3~0.5%p
인터넷/앱 가입 0.1~0.2%p 0.2~0.3%p

적금은 급여이체, 카드실적 같은 거래 조건이 많고, 예금은 신규 고객이나 비대면 가입 시 우대금리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거래 은행에서 가입하면 우대 조건을 맞추기 쉬워요.

파킹통장도 고려하세요

적금이나 예금 외에 파킹통장도 좋은 선택지예요. 파킹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연 2~3% 이자를 주는 상품입니다. 비상금처럼 언제 쓸지 모르는 돈을 넣어두기 좋아요.

예금은 중도해지하면 이자 손해가 크지만, 파킹통장은 넣어둔 기간만큼 이자가 붙어요. 다만 한도가 있어서 보통 1,000만원~5,000만원까지만 높은 금리가 적용됩니다.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에서 연 2% 이상 파킹통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 추천 조합: 비상금 500만원은 파킹통장에, 1년 안 쓸 여유자금은 정기예금에, 매달 저축액은 적금에 넣는 식으로 분산하면 유동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중도해지 주의사항

적금과 예금 모두 만기 전에 해지하면 약정금리를 못 받습니다. 특히 적금은 중도해지 시 금리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1년 적금을 6개월 만에 깨면 연 3.5%가 아니라 연 1% 정도만 받는 거죠.

예금도 마찬가지입니다. 1년 만기 예금을 6개월 만에 해지하면 중도해지 금리가 적용되는데, 보통 연 1~1.5% 수준이에요. 그래서 급하게 쓸 일이 있을 수 있다면 아예 단기 상품으로 가입하는 게 낫습니다.

⚠️ 중도해지 가능성이 있다면 6개월 단기 상품을 선택하세요. 1년 상품 깨는 것보다 6개월 상품 만기 후 재가입이 이자 면에서 유리합니다.

마무리

적금은 모으는 상품, 예금은 불리는 상품입니다

지금 목돈이 없고 월급에서 저축해야 한다면 적금을 선택하세요. 이미 목돈이 있다면 예금이 이자 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비상금은 예금에 넣어두고, 매달 저축액은 적금으로 모으는 방식으로 둘 다 활용하는 게 현실적이에요.

※ 이 글은 2025년 1월 기준 정보입니다. 금리는 수시로 변동되니 가입 전 해당 은행에서 확인하세요.
(출처: 전국은행연합회 금리비교공시,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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